오늘은 참 노곤합니다.
어제 더워 더 그런건지...
이른 아침 몇시간 고생한 내 영상물 작업은 내 실수로 날려먹고 허탈 그 자체
머리는 멍하고 몸은 노곤하고
암것도 하기 싫어지는
그렇다고 해야할 일을 안할 수는 없고
차 한잔 하며 분위기를 전환하자 싶어 티타임을 가져봅니다.
오늘은 얼그레이 슈페리어로 골라보았어요.
요즘 1일 1차를 계속 하고 있는데 사진만 찍어놓고 못올린건 차차 올려보기로 하고
오늘 아침에 마신 따끈따끈 티타임의 차를 먼저 올려봅니다.
파란 수레국화 잎이 참 이쁘죠?
중국홍차에 수레국화, 금잔화꽃잎을 브랜딩하고 베르가못을 가향한 프렌치 스타일의 꼼빠니꼴로니아르이 베스트셀러
조용히 떠다니는 찻잎을 보니 맘이 평온해집니다.
얼그레이로 가향차를 처음 접하고 홍차의 매력을 아주 조금 알게 되었는데요.
간혹 가향차의 너무 진한 향수같은 향과 맛에 차를 마시는게 아니라 향수를 먹는 것 같아 때론 설레설레 뒷걸음질 치게 되는 차도 있었거든요.
오늘의 꼼빠니꼴로니알의 얼 그레이 슈페리어
첫모금에 베르가못향이 쑥~
맛과 향이 선명한데도 강해서 역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 맛에 오옷~
이런게 제대로 된 가향차구나 싶었어요.
차를 마시며 노곤해지고 멍한 머리는 점점 맑아지네요.
더불어 새로운 차맛을 알아가는 것도 참 즐겁습니다.
노곤하고 힘들 떈 잠시 쉬어가는게 답입니다.
멍한 머리로 일한다고 앉아있어봐야 일이 진행이 되지도 않을테니(멍한 머리로 작업한거 다 날려버렸잖아요...ㅠ.ㅠ)
잠시라도 이리 티타임을 즐기며 몸도 맘도 쉬어가니
쳐진 몸이 조금 회복 되는 것 같네요.
굼 뜨는 몸도 어찌 잘 움직여질것 같습니다. ㅎㅎㅎ
남은 차는 텀블러에 담아 가방에 넣어두고...
오늘은 날씨가 다시 살짝 더워졌네요.
기운 빠지지 말고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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